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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병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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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yale 댓글 0건 조회 1,589회 작성일 10-09-0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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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과 의사들의 홧병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결과 

1) 강북삼성병원 이시형 박사: 홧병을 "억압문화를 배경으로 하는 특수한 정신 질환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이시형 박사의 치료 사례) 

조기퇴직한 50대 초반의 남성이 서울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 이시형 박사를 찾아왔다. 조기퇴직의 `억울함'을 이기지 못해 속을 끓이다 못해 병까지 얻어 마침내 정신과를 찾게된 것이었다. 

그는 얼마나 억울했던지 하도 이를 갈아 이가 대부분 흔들거리고 일부는 뭉개질 정도였다. 그래서 이 박사는 정신과 치료와 함께 치과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했다. 

“조기퇴직자가 홧병의 후보라고 봤지만 생각보다 병의 정도가 심했다. 이를 갈다 못해 이가 뭉개질 정도라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환자는 평소 회사를 그 

만둘 나이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강제퇴직을 당하자 경영진 사이의 세력싸움에서 억울하게 밀려난 것으로 이해했고 그로 인한 억울함과 울화가 마침내 병으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조기퇴직이나 실업 공포로 오는 홧병은 아직 초창기라는 점에서 앞으로가 문제다. 홧병은 수년 정도 화가 가슴에 쌓인 뒤에나 나타난다. 이제 종신고용제가 무너져가고 있는만큼 홧병을 얻는 직장인들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2) 연세대 민성길 교수(정신과)는“홧병은 특유의 증상을 갖고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 고유의 전통적인 정서표현인 한과 깊은 관련이 있어 문화관련 증후군에 포함될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3) 민성길 교수는 정신과 의사와 한의사 2백97명을 대상으로 홧병의 개념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정신과 의사들은 홧병이 전체 인구 가운데 3~5%에서 나타나며 가정생활에서의 갈등, 경제적 손실이나 가난 등으로 불만 좌절 억울함화 분노 등의 감정반응이 장기간 억눌림에 따라 발생하는 것으로 봤다. 

신체적 증상의 특징으로는 가슴의 치밀어 오름, 가슴 답답함, 열기, 목과 가슴의 덩어리 등을, 정신적 증상으로는 화, 분노, 우울, 비관, 허무감 등을 꼽았다.

한의사들은 홧병의 원인과 증상 등에 대해서는 양의사들과 견해를 같이 했지만 유병율은 10~20% 정도로 더욱 높게 봤다. 이 조사에서 대부분의 양방 정신과 의사들은 홧병을 하나의 병명으로 보기보다는 문화관련 증후군으로 받아들였다. 

4) 수반되는 증상의 해소법 

*불안-초조-강박감: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는 미래지향적 태도와 가족의 이해와 사랑도 필요하다. 술, 담배, 커피는 절제하는 게 좋다. 정도가 지나쳐 우울증이나 일시적 홧병 등으로 증상이 발전했을 때는 정신과전문의를 찾아 상담을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불면증: 초저녁 무렵 적당한 운동으로 긴장을 푼다.그러나 잠들기 직전 과격한 운동은 금물이다. 전날밤 못잤다고 잠자리에 일찍 들어선 안되며,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항상 일정하게 해야 한다. 

과식한 직후 잠자리에 들어서도 안되며, 허기감을 느낀 상태도 좋지 않다. 자기 전 우유나 꿀물 등으로 공복감을 면하는 게 좋다. 잠이 안올 때는 거실 등에 나와 다른 일을 하는 게 좋다.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계속 누워있으면 증상이 더 악화된다. 

5) 홧병의 해소법 

홧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을 스스로 익혀야 한다. 

특히 가족들과의 대화를 통해 가슴에 응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정신과에서는 이를 ` 환기요법'이라고 한다. 즉, “속에 무엇인가 맺힐 때에는 노래방에서 노래를 실컷 부르거나, 산 위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는 것도 좋다. 그리고 가족들의 격려라도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계속 가슴에 담아두고 저 혼자 따지려 들면 극단적으로는 자살에 이를 수도 있다.” 

6) “심리학적으로 볼 때 홧병은 화가 원한의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원한은 흔히 약자가 강자에게 억눌리면서 생겨난다. 아랫 사람이 자기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억눌리다 보면 그것이 홧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자기 주장을 하라!!'. 

분노 조절은 절대로 화내는 감정을 가져서는 안된다거나 혹은 화를 내서는 안된다는 식의 `분노 죽이기'와 구별된다. "분노를 조절하는 것은 불의에 둔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것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그것을 타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선택하는 데 있다. 

자기 주장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어떤 행동변화를 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공격성'과는 전혀 다르다. 단 요구를 침착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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