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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한국 전 국민 신경쇠약 걸리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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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mile 댓글 0건 조회 726회 작성일 14-11-1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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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 국민이 신경쇠약에 걸리기 직전의 상태로 보인다" 미국의 권위지인 뉴욕타임스가 7일 한국의 국민들이 지나친 경쟁사회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만 보수적 사회 분위기로 심리상담 등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직장에서의 혹사, 상시적 불안, 과도한 스트레스가 일반적인 한국에서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학업 압박이 높아지고 직장인들은 퇴근 후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을 마셔야 한다"며 "한국을 보면 전 국민이 신경쇠약에 걸리기 직전의 상태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의 자살률과 이혼율이 높아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인들이 불안과 스트레스를 적절히 치유하지 못한다고 봤다. 신문은 "한국사람들은 높아지고 있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에 대한 치유법으로 서구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심리요법(psychotherapy)에 대해서는 거부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스마트폰에서부터 성형수술까지 서구의 기술과 혁신 등은 강박적으로 받아들여왔던 기존 한국의 이미지와는 상이하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조선대학교 심리학과 김형수 교수의 인터뷰를 인용해 "한국에선 아직까지 자신의 심리나 감정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금기시되는 분위기"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김 교수는 "한국에선 우울증이 찾아오면 대개 참는 것으로 이겨내려 한다"며 "정신과에 가면 (정신병자라는) 낙인이 찍힌다는 강한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정신상담소를 찾는 소수의 사람들도 사설기관에서 현금으로 계산을 하는 등 의료보험증에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노력을 한다는 사실도 신문은 전했다.
오랫동안 유교적 가치를 중시했던 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이 국민적 우울의 요소라는 분석도 있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정신과 의사 박진성씨의 말을 빌려 "한국사회가 물질주의로 향할수록 소속 구성원들은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게 된다"며 "자원이 적고 인구밀도가 높은 국가라서 고도성장을 한 한국에선 온갖 종류의 경쟁에 어렸을 때부터 노출되게 된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특히 만성적 우울위험에 놓여있는 것 같다"며 "한국 학생들은 초기부터 맹렬한 학업압박에 놓이기 때문"이라고 봤다.
연세대 의대에서 임상심리학과 의사로 있는 오경자씨는 "한국인들은 심리문제를 치유할 수 있는 자신들만의 방법을 찾고 있다"며 "아직 좋은 모델이 없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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