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목욕법 - 쌓인 스트레스 한방에 날려주는~ > 피부미인 만들기

후텁지근한 여름, 불쾌지수도 높아 스트레스와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여름철 피로를 풀어주면서 매끄러운 피부를 가꿀 수 있는 제대로 된 목욕법은 무엇일까?
여름철에는 하루 1∼2회 정도의 목욕 횟수가 적당하고, 더운 온탕보다는 오히려 미지근한 욕탕에서 5∼10분간 하는 것이 좋다.
목욕은 피부의 노폐물을 제거하여 청결한 신체를 가꾸어 주는 동시에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몸의 저항력을 높인다. 특히 목욕을 하면 항박테리아 효소인 라이소자임스를 증가시켜 면역력이 좋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목욕은 1km를 달리는 것과 비슷한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목욕을 요령 있게 하면 체중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발한작용에 의해 호흡이 빨라져 공기 속의 산소를 많이 취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목욕 전후 2배 정도의 산소를 소비하게 되어 상당한 운동 효과를 가지게 되므로 다이어트에 좋다.
*냉온욕
냉온욕을 할 때 냉탕은 14∼18℃, 온탕은 41∼43℃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먼저 냉탕에서 시작해 1분씩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하기를 6회 정도 반복한 뒤 냉탕에서 끝낸다. 
여름철 냉방병을 예방하고 무더위를 이기며 체력을 단련하는 방법으로 냉온욕이 으뜸. 또 피부를 자극해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반복, 혈관의 반응이 강해져 순환을 촉진시키고 조직대사 작용을 원활히 한다. 내부장기의 반응으로 나타나는 기미나 잡티 등의 피부 이상을 완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다. 냉온욕은 외부온도 변화에도 적응력을 키워주므로 냉방병을 예방하고 땀배출 등의 효과가 있어 무더위을 이기는 데 도움을 준다. 각종 호르몬 대사에 영향을 주므로 생리불순, 기능성불임증, 정력감퇴 등의 퇴치에 유효하다.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고 식욕중추 기능을 통제하므로 과식이나 편식 습관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고온욕
40∼45℃ 정도의 뜨거운 물에서 목욕하는 것이 바로 고온욕. 1회 입욕 시간은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5분 정도가 알맞다. 비만 해소를 목적으로 할 때에는 하루 3회 정도 반복해야만 효과가 있다. 특히 뚱뚱한 사람은 체지방이 많아 여간해서 땀이 나지 않으므로, 43∼45℃ 정도의 뜨거운 물에 5분 정도 탕 속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체온이 올라가 혈액 온도가 38℃가 되면서 땀이 많이 난다.
고온욕은 자율신경계 중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심신의 긴장을 높이고 흥분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전날 밤잠이 부족했거나 과음 등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정신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 좋다.
일주일에 2∼3회 정도가 적당하다.
*미온욕
체온과 비슷한 36∼38℃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하는 목욕이 바로 미온욕이다. 편안히 숙면을 하고 싶을 때는 잠자리 들기 전에 20∼30분쯤 미온욕을 하는 것이 좋다.
미온욕은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풀어주고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중 부교감신경을 적당히 자극해 기분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스를 풀거나 들뜬 마음을 차분히 진정시키고 싶을 때에도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미온욕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에게 권장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