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인이 되는 사우나 스킨 케어 > 피부미인 만들기

조금만 피로가 쌓여도 사우나를 찾는 주부들이 많다. 몸의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거칠고 칙칙해진 피부가 환하게 재생되기 때문. 하지만 올바른 상식이 없다면 오히려 피부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사우나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온열작용으로 인해 땀이 나게 되는데, 이 발한 작용으로 피부는 깨끗해지고, 체온 조절 기능이 촉진되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또한 자율신경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고 피로회복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사우나 안에서의 열기는 모공 속 노폐물과 묵은 각질을 어느 정도 제거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사우나 후에 얼굴이 유난히 뽀얗게 보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사우나 후에는 각질층이 팽창하면서 땀과 함께 원래 피부가 함유하고 있는 자연 보습인자도 빠져 나가므로 차후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피부는 점점 더 건조하고 거칠어지기 쉽다. 요즘같이 찬바람이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가고 땀과 피지 분비를 감소시키는 날씨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모공 수축 효과가 있는 화장수로 피부결을 정돈해주고 로션과 크림으로 부족한 유분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중요. 장시간 뜨거운 수증기에 노출된 몸에도 수분과 영양을 충분히 공급해서 부드럽고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도록 하자.
사우나실에서 나오면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수건을 찬물에 담근 후 적당히 짜서 얼굴 위에 덮는다. 열기로 인해 지친 피부의 진정효과와 수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찜질방이나 사우나 안에서는 온도가 높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신진대사가 원활해질 수 있다. 이 장점을 이용해 간단한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아주 건조한 사람은 비누 대신 수건에 우유를 적셔 살살 마사지하듯 때를 밀면 우유의 보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때 사용하는 우유의 용량은 200ml가 적당하다.
땀은 체내의 노폐물이 배출되는 현상이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피부가 한결 매끄럽고 탱탱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사우나는 운동처럼 신체적인 움직임으로 배출되는 땀이 아니므로 모공 확장과 피부 탄력 저하, 수분 손실 등을 동반하므로 장시간 사우나는 금물. 10∼15분 정도가 적절하며, 계속하려면 5∼10분씩 쉬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몸에 물을 적신 상태에서 찬물과 젖은 수건을 들고 사우나에 들어가는 사람이 종종 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젖은 물이 수증기로 인해 데워지면서 흘러내려 피부가 약한 사람은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모발이 상하기도 한다.
사우나 안에 비치된 미용소금으로 얼굴과 몸을 박박 문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피부를 위해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위 중 하나. 피부가 어느 정도 진정된 후에 묵은 각질을 제거하기 위해 미용소금을 사용하게 되는데, 사우나 안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각질이 제거된 상태이므로 굳이 소금 마사지로 자극을 줄 필요가 없다. 특히 건성피부의 경우에는 피부 노화를 앞당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다녀오면 몸무게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체지방의 연소로 인한 몸무게 감소가 아니라 단순히 땀으로 인한 수분의 배출 때문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모공 수축이 우선 과다한 피지와 노폐물은 사우나의 열기로 모공이 커진 상태에서 제거된 것. 따라서 사우나 이후에는 곧바로 모공을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기초 화장품을 발라주어야 한다. 모공 확장이 두드러지는 T존 부위는 화장솜에 수렴 화장수를 듬뿍 묻혀 올려놓는 것도 좋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