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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잊으면 비만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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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48회 작성일 15-06-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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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블로그를 이용하다 보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주제가 바로 맛집 탐방이다. 그만큼 우리 나라 사람들은 맛에 유난히 집착한다. 그러면서 맛집 탐방 예찬론자들이 알려준 맛집에 찾아가고, 자신의 입맛보다는 알려진 맛집에 의존하여 우리 입맛이 길들여 지는 지도 모르겠다.
예를 들어 맛집 탐방 예찬론자들은 가끔 음식점에서 맛없는 음식을 먹을 때면 자신의 선택을 땅을 치며 후회한다. 그 자리를 뜬 뒤에도 두고두고 곱씹는다. 물론 해당 맛집의 맛이 없을 수도 있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음식은 맛에 의존해서 먹기보다, 건강을 생각해서 먹는 것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능력 있는 회식주최자는 맛난 집을 골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도록 정보력을 발휘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우리의 상당수가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져 있고 이로 인해 만병의 근원인 비만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토록 맛집탐방이 언론과 방송 매체를 휘젓고 있는데에는 생활속의 스트레스가 그만큼 강하고 이를 자극적인 맛으로 풀어내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사회적 분위기와 닿아있다.
그런데 문제는 본인의 자유선택일수 있는 맛집탐방문화가 잦은 회식문화, 스트레스 해소용 뒷풀이와 맞물려 비만의 증가를 부추키고 있다는데 있다. 물론 하루의 고된 일과를 마치고 맛난 음식점에서 멋진 음식을 먹는 것만한 행복이 어디 있으랴? 그러나 맛집에서의 과식이 당연시되고 일상화되다보면 우리의 입맛이 자극적으로 변하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맵고, 짜고, 단 맛에만 길들여져 우리 몸을 갉아먹는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입맛에도 균형과 중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도하게 맛집 예찬에 의존하기 보다, 모든 음식에 앞서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보자.
음식 맛에 초연할 필요가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오히려 조금은 맛이 없는 음식 탓에 음식을 적게 먹는다면 내 몸에 얼마나 이득이 될지 곰곰이 따져보기 바란다. 그러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질 것이다. 그렇게 맛에 초연해지면 정신도 더 원숙하고 강인해진다. 수도승의 수행 과제 가운데 하나도 음식의 맛 잊기이다. 맛에 대한 불만이나 불평을 잠시 멈추면 누구라도 안식을 얻을 수 있다.
Tip. 비만인을 위한 맛없는 음식 즐기기.
하나, 맛없는 음식도 장점을 찾아 칭찬한다. 단점은 생략하고 장점만을 말한다.
둘, 맛없는 음식을 먹은 자신을 칭찬한다. "잘 먹어냈다", "몸에는 훨씬 이로운 거야."
셋, 가끔 맛이 없는 음식을 일부러 먹어보기도 한다. 평소 싫어하던 쓰거나 신맛이 나는 음식에 일부러 도전해본다. 그런 맛 속에 오히려 더 많은 유익함이 들어 있을 때가 많다.
넷, 음식 자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비록 맛은 좀 없을지라도 내 생명과 에너지를 채우는 소중한 음식들이다. 음식에 감사하는 마음만이 평온한 입맛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박민수 가정의학과 전문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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