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민감하다고 할 수 있다. 노인의 심리와 정서를 이해하고 배려하지 못하면 24시간 곁에서 수발을 든다고 해도 힘만 들뿐이다. 노인과 마음이 통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자세를 갖도록 노력하자
| 노인을 혼자 두지 말고, 가능하면 노인 가까이서 간단한 집안일 등을 하면서 대화를 하도록 한다. 특별한 이야기거리가 아니더라도 친척간의 일이나 옛날에 있었던 일 등 어떠한 이야기라도 좋을 것이다. 노인이 같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이야기하더라도 짜증내거나 귀찮아 하지 말고 끈기 있게 들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 |
| 각 세대는 그 세대가 쌓아온 가치관과 생활 습관 등이 있어, 세대 간에는 큰 차이가 생기게 된다.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면 노인을 무리하게 설득하거나 변화하려 하지 말고 본인이 유연성을 기르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
노인도 자존심이 있으며 똑같이 수치심도 느낄 수 있는 인간임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건망증’, ‘오줌싸개’, ‘치매’ 등과 같은 말은 노인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노인의 몸을 닦아주거나, 기저귀를 갈거나, 변기를 대줄 때 불필요한 노출을 삼가서 노인이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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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을 갈아 입히거나, 식사를 하거나, 누워있는 자세를 변경시킬 때 등 어떤 일을 할 때에도 반드시 먼저 말을 건넨 다음에 행동하도록 해야 한다. 말을 하지 않고 급하게 행동하면 노인은 당황하게 될 뿐만 아니라 애정도 느끼지 못하고 상대를 불신하게 될 수도 있다. |
| 노인이 아무리 느리게 행동하더라도 옆에서 초조해 하면서 서두른다던가, 곧바로 도와주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두르지 말고 노인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참으면서 기다리도록 한다. |
이야기를 하거나 이동할 때 몸의 상태를 물어보면서 몸을 접촉한다던가, 잠자기 전에 어깨나 팔다리 등을 어루만지면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등의 스킨쉽은 체온이 전해져 노인의 몸을 따뜻하게 할 뿐만 아니라 노인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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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게 감사 받기를 기대하지 말고 정성을 다하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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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을 다해서 곁에서 수발을 하는 데도 오히려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는 노인도 더러 있다. 이런 경우 수발하는 사람이 무척 괴롭겠지만, 노인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어려운 일일 수 있다. 그러므로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언젠가는 서로 마음이 통할 것이라 믿고 변함없는 태도로 노인을 대하고 수발을 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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