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비타민 자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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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22회 작성일 15-07-0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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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얼굴을 가지기 위해 건강을 포기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
자외선이 무서워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햇빛을 피해 다니며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현대 여성들. 이와 함께 골다공증, 유방암, 당뇨병,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전전긍긍하는 현대 여성들. 그런데 이런 질환들이 자외선 차단제 때문에 유발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이미 잘 알고 있듯이 필수비타민 중 비타민D는 유일하게 자외선에 의해 피부에서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타민D는 인체에서 필수미네랄인 칼슘 흡수를 돕는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즉 자외선을 선크림으로 차단해 버리면 칼슘이 부족한 뼈가 만들어지는 골연화증이 돼 쉽게 골절상을 당할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골다공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미국 역학저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하루 평균 3시간 동안 햇빛을 쬐면 유방암 발생 위험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비타민D가 유방세포에서 항암특성을 가진 호르몬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유방암뿐 아니라 자외선이 피부에서 비타민D를 생성함으로써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다고 최신 연구들에서 밝혀지고 있다.
임신부의 경우 태아의 뼈 형성에 필요한 칼슘 공급을 위해 더욱더 비타민D의 중요성이 크다. 만약 임신 중 비타민D가 부족하면 임신성 당뇨병, 조산 및 감염 등의 위험성이 크게 높아진다.
더불어 만성질환인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을 치료할 때 자외선 조사기를 사용한다. 일부러 자외선을 쬐는 것이다. 그 치료효과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비용이 고가여서 국내에서는 특정 전문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이미 보편적으로 시행하는 치료 방법이 자외선 조사다. 또 다른 만성질환인 지루성피부염도 자외선이 원인균인 곰팡이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햇빛을 쬐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이렇듯 자외선은 우리 신체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임에도 화장품 회사의 자외선 차단제의 매출성장이라는 이해관계로 인해 점점 여성들에게 기피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자외선 기피현상은 자외선 그 자체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결국 점점 햇빛 자체를 기피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그 메커니즘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우리 인체에 필수적인 태양의 재생 에너지 자체를 기피하게 되고, 전반적으로 건강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특히 일조량 부족은 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일정 시간 햇빛에 당당하게 나서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동안 밝혀진 자외선 결핍으로 인한 문제는 아이러니하게도 자외선을 그렇게도 기피하고 있는 여성의 건강 문제와 직결된다. 과연 하얀 얼굴을 가지기 위해서 자신의 건강을 포기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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