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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메바 공포 3명 숨져… 물놀이 후 발병 코 통해 침투 뇌에 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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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mile 댓글 0건 조회 787회 작성일 14-11-08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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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에 난데없는 '아메바 경계령'이 내려졌다. 미지근한 강이나 호수에서 수영하거나 물놀이를 한 어린이 등 3명이 뇌를 먹는 아메바의 침투로 목숨을 잃었다.
미 플로리다주에 사는 코트니 내쉬(16·여)는 지난 14일 집 인근 세인트존강에서 수영을 한 뒤 아메바성 감염으로 숨졌다고 CNN방송이 17일 보도했다. 이 소녀는 사망 전 두통을 호소했고, 20차례가 넘는 구토와 40도 이상의 고열 증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 5일 버지니아주 중부에서도 1969년 이후 처음으로 비슷한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헨리코 카운티에 사는 크리스천 스트릭랜드(9)는 여름방학을 맞아 낚시 캠프를 다녀온 뒤 의식을 잃었고, 아메바성 수막뇌염이라는 진단을 받은 뒤 사망했다. 지난 6월에도 20대 초반의 한 남성이 루이지애나주에서 같은 증상을 보이다 목숨을 잃었고, 그가 집에서 사용한 물에서 아메바가 발견됐다.
사람의 뇌를 먹는 아메바는 0.02∼0.5㎜ 크기의 단세포 원생동물로 이 중 네글레리아(Naegleria fowleri)로 알려진 충체가 비강(코의 안쪽에 있는 빈 곳)을 통해 몸속으로 침투한 뒤 뇌에 염증을 일으킨다. 아메바로 인한 감염은 매우 드물지만 치사율이 95%에 이른다. 감염자들의 평균 나이는 12∼13세이며, 증상이 나타난 뒤 3∼7일 후 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04년까지 아메바 감염으로 사망한 사례는 32건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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