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3잔 커피 마시면 사망 위험 낮춰
페이지 정보
작성자 Emile 댓글 0건 조회 483회 작성일 15-01-31 05:11
본문
삶의 단순한 즐거움 가운데 하나인 커피를 적당히 섭취할 경우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건강연구소와 미국 최대의 고령자 이익대변단체인 은퇴자협회(AARP)가 공동으로 40만 명에 달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카페인 함유와 상관없이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50세에서 71세까지의 성인 40만2000명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4만2000명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것으로, 1만5000여명은 하루에 6잔 이상, 대부분은 하루에 2∼3잔 마시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 대상자 가운데 지난 1995년부터 2008년 사이 5만2000여명이 사망했다.
하루에 커피를 2~3잔 마신 성인 남성의 경우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망위험률이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13%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한 잔씩 마신 성인 남성은 6%, 여성은 5% 사망위험률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위험이 최고로 많이 감소된 그룹은 하루에 4~5잔 마시는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사망위험률이 16%나 낮았다.
연구팀은 심장이나 호흡기질환, 뇌졸중, 각종 부상, 당뇨병, 감염 등이 커피 섭취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지만 암과 커피 섭취의 상관관계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국제 암연구소의 닐 프리드먼은 "이번 연구 결과는 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에게 커피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약간의 안심을 준다"며 "커피를 마신다고 해서 사망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버드 대학 보건학부 프랭크 후 박사는 커피 애호가들에게 "커피에 자주 첨가되는 크림과 설탕을 주의하라"며 "높은 칼로리와 지방은 커피의 '효능'을 깨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화합물을 제거한 커피를 마실 것으로 충고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17일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JM) 최신호에 게재됐다.
뉴시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