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후 아이의 일광화상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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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44회 작성일 15-06-29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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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빼놓을 수 없는 물놀이. 워터파크나 해수욕장에 가면 물 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노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정신없이 놀다 보면 자외선차단제를 덧발라주는 것도, 햇볕에 피부가 손상되는 것도 잊기 십상. 한여름의 물놀이는 일광화상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다. 물놀이뿐 아니라 30℃를 웃도는 한낮에 공원이나 야외 놀이터에서 정신없이 놀다 보면 얼굴과 팔다리가 붉게 익는 경우가 다반사. 일광화상은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다. 그러니 물놀이를 앞두고 있다면 하루에 10~20분 정도 햇볕을 쐬어 자외선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일광화상은 증상에 따라 붉게 달아오르는 1도 화상,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 피부나 근육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3도 화상으로 나뉜다. 1도 화상은 홈케어가 가능하지만 물집이 생기는 2도 화상부터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처치를 받도록 한다.

◆ 냉찜질로 화기를 빼는 것이 급선무
가장 기본적인 대처법은 물놀이 중에 휴식 시간마다 몸의 물기를 닦고 수딩 로션을 바른 다음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하게 덧발라주는 것이다. 물놀이 후에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면 화기를 빼주는 것이 급선무. 우선 땀이나 바닷물로 인한 염분과 수영장 물속의 화학성분이 피부에 남아 있지 않도록 보디클렌저를 이용해 깨끗이 목욕시킨다. 이때 거품타월 대신 손바닥으로 닦아줘야 피부 자극이 적다. 화기를 빼기 위해서는 차가운 물수건으로 30분 이상 냉찜질하면 효과적. 얼음이나 아이스팩을 이용할 때는 수건 등으로 감싸 찜질한다. 오이나 감자, 수박의 흰 부분을 갈거나 슬라이스해서 팩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잠들기 전에는 피부 온도를 낮춰주고 보습 효과가 있는 알로에겔 같은 수딩 로션을 발라주는데, 바셀린 같은 오일 성분 보습제는 열기를 발산시키지 못해 화상을 더 악화시키므로 절대 피한다.
1도 화상이라도 피부에 따라 따끔따끔한 동통을 호소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이나 이부프로펜(브루펜시럽 등) 같은 진통제를 먹이는 것도 방법. 단, 혈소판의 응집을 방해하는 아스피린은 절대 금물이다. 동통이 있는 경우 옷깃만 스쳐도 상당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야외에서는 옷을 벗기는 것보다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얇고 헐렁한 면 옷을 입히는 편이 좋다. 일광화상 후 햇볕에 다시 노출되면 화상 부위가 매우 따갑고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일광화상이 빠르게 회복되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며칠 뒤 피부 껍질이 벗겨질 수 있는데, 이때 손으로 떼어내지 않도록 주의할 것. 또한 수딩 로션과 보습 크림을 충분히 발라주화상 부위가 넓거나 열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때, 통증이 있을 때는 이차감염에 대비해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을 받아야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을 때는 후시딘 연고, 실바덴 연고, 겐타마이신 연고 등 항균 연고를 하루 1~2회 바르면 효과가 있다.
◆ 일광화상 예방법
1. 햇빛이 강한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의 야외 활동은 가급적 피하고, SPF35/PA++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2~3시간마다 덧바른다.
2. 피부가 건조하면 화상을 입기 쉽다. 비행기를 타고 해외로 여름휴가를 간다면 보습 관리에 더욱 신경쓸 것. 기내는 기압이 낮고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가 쉽게 지치므로 미스트나 수딩겔로 피부에 충분히 수분을 공급한 다음 물놀이를 하는 게 요령이다.
3. 강한 햇빛 아래 30분 이상 물놀이를 했다면 일광화상을 입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안으로 괜찮아 보이더라도 반드시 물놀이 직후에는 수딩젤을 발라주고, 아이가 피곤에 지쳐 잠들었더라도 피부를 만져 열기가 느껴지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기획:이명희 기자 | 사진:추경미 | 도움말:김세연(차앤박피부과 양재본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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