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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푸드>허브 4총사 '한 모금'.. 행복 호르몬 샘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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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78회 작성일 15-07-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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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성요한풀 차, 라벤더 차, 레몬밤 차, 세이지 차

요즘처럼 무더위가 계속되며 불쾌지수가 높아질 때면 잊히지 않고 거론되는 것이 바로 허브다. 허브가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허브의 어떤 성분과 생리작용 때문에 그같은 효능이 나타나는 것일까.

"의학계에 떠도는 말 중에 'Bad gut is bad brain'이라는 말이 있어요. 장이 안 좋으면 머리도 아파진다는 얘기죠. 허브가 머리를 맑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도 장의 염증을 억제해주는 항산화성분을 많이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장에서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대부분이 합성되는데 장이 안 좋아지면 그 합성 기능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한의기능영양학회 윤승일(빙빙한의원 원장·경희대 한의대 외래교수·사진) 회장은 '허브의 효능'과 관련, 허브가 지닌 각종 항산화 성분을 가장 먼저 꼽았다.

"실제로 제가 외국에서 공부할 때 머리가 아프면 허브 중에서도 레몬밤과 세이지를 주문해 차로 마셨는데 효능을 톡톡히 실감했어요. 특히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과 함께 머리가 맑아졌는데요…실제로 레몬밤과 같은 허브에는 부교감신경에 작용하는 아세틸콜린 합성을 돕는 성분들이 있습니다. 부교감신경이 제대로 작동해야 장운동이 원활해지고, 결국 기분도 좋아지는 것이죠."

윤 회장은 여러 허브 중에서도 특히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들로 레몬밤과 세이지 외에도 라벤더와 성요한풀을 꼽았다.

윤 회장은 어지럼증 전문한의원인 '빙빙한의원'을 운영하며, 지난해 영양학과 기능의학을 한의 치료에 도입한다는 기치 아래 한의기능영양학회를 창립, 이끌고 있다. 한의사로는 드물게 미국에서 10년 이상 카이로프랙틱(비수술통증치료)과 응용근신경학, 기능신경학을 공부하고 관련 전문의와 임상의 자격을 획득했다. '몸을 살리는 의학, 몸을 죽이는 의학', '빙빙 윤승일 원장의 어지럼증 없는 세상' 등의 책을 펴냈다.

# 성요한풀(Saint John's Wort)

미국에서는 성요한풀이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고 해 '해피 허브'로도 부른다. 실제로 허브티로 만들어 마시면 부드럽고 달콤한 향에 저절로 기분이 상쾌해진다. 성요한풀이란 이름은 성 요한의 축일인 6월 24일이 이 풀을 수확하기에 가장 좋은 날이라고 믿은 데서 붙여졌다고 한다. 유럽 중세사회에선 이 풀이 악령을 쫓아내는 효능이 있다고도 알려졌었다.

성요한풀에는 뇌신경전달 물질의 분해를 억제하는 성분, 즉 하이퍼리신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래서 특히 우울증에 큰 도움을 주는 풀로 알려져 있다. 이 성분은 세로토닌과 도파민, GABA, 글루타메이트와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흡수를 억제한다. 또 색소성분인 히시페린은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합성을 촉진, 불면증 예방에도 한몫한다.

# 라벤더

지중해가 원산지인 라벤더는 빈혈이나 불면증, 두통 그리고 신경통 등에 유용한 허브로 유명하다. 이 같은 효능은 독성이 없는 리날릴 아세테이트와 리날롤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은 스트레스 억제 작용이 강해 항불안, 심리적 이완작용을 돕는다.

라벤더는 오일로도 많이 만들어져 쓰이는데 살균작용이 뛰어나 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감기나, 인후염, 가래 등에 쓰였고, 벌레 물린데 바르기도 했다. 머리에 바르면 모발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해 발모제로 이용되기도 했다. 또 피부에 좋다고 해 목욕할 때 오일을 섞기도 했다.

# 레몬밤

레몬밤에는 항산화제가 풍부해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안의 독소를 제거하고 정화시켜준다. 특히 글루타치온이 해독항산화 작용을 극대화 해주기 때문에 항노화 작용뿐 아니라 뇌신경세포를 보호해 주는 작용을 한다.

또 레몬밤의 각종 영양성분들은 뇌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가 분해되는 것을 억제해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긴장, 공황장애 등의 심리정신적 문제를 해결해준다. 또 콜린이 분해되는 것도 억제하기 때문에 아세틸콜린의 기억력저장과 회상능력 역시 높여준다.

# 세이지

세이지에도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있다. 투존(Thujone)은 가바(GABA)와 세로토닌 수용체의 길항작용을 하기 때문에 집중력과 주의력, 판단력에 도움을 준다. 우울증을 해소해주고 감정반응도 조절해준다. 살비제닌(salvigenin) 성분은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으로 심혈관 보호작용을 한다. 따라서 성인병 예방에도 한 몫한다. 또 '신경비타민'으로 유명한 비타민 B 복합군도 많다. 허브 중에는 비교적 비타민 A가 풍부한 편이어서 눈보호와 피부에 좋다.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C 역시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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