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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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18회 작성일 15-07-0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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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패티에 말고기가 함유돼 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말고기 사건'으로 콩으로 만든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콩이 반드시 고기보다 좋지만은 않다는 지적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고기가 아닌 콩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할까? 다시 생각해봐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콩이 고기보다 좋다는 주장은 콩식품 제조사들의 소견이며 그 내막을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지난 2006년 미국심장협회(AHA)의 연구에 따르면 콩은 심장병 위험을 줄여주거나 암을 예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메사추세츠병원(MGH) 불임클리닉도 실험을 통해 콩으로 만든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남성들의 정자농도가 낮은 것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피트산을 포함하고 있는 독소 때문인데, 피트산은 철분이나 아연같은 미네랄의 흡수를 저지하므로 무기질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콩의 조리 과정에서 이같은 독소가 다소 줄어들 순 있으나 대부분 어느정도 음식물에 남아있는 게 현실이다.
콩은 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콩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경우 호르몬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2003년 영국 독성위원회(COT)는 콩을 과하게 먹으면 갑상샘 활동이 저하되고, 여성들은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콩을 가공하는 과정 또한 콩에 대한 우려를 높인다.
두부나 된장, 두유 등 콩을 원료로 한 제품을 만들 때 일반적으로 콩을 알루미늄 탱크에 넣고 씻는데 여기서 묻어나는 알루미늄 성분이 인간의 뇌나 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지적했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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