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식탁에 빠지지 않는 것이 '국'이다. 국은 따로 먹기도 하고, 밥을 말아 먹기도 한다. 그런데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살이 더 잘 찐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일까?
국내 한 연구팀이 성인 50명을 대상으로 밥과 국을 따로 섭취하는 그룹과 국에 밥을 말아 먹는 그룹을 조사했다. 그 결과, 밥과 국을 따로 먹는 그룹은 국에 밥을 말은 그룹보다 식사시간이 길었다.
먹은 양도 밥과 국을 따로 먹은 그룹이 밥과 국을 함께 먹는 그룹보다 더 적었다. 이는 국에 밥을 말면 씹는 횟수가 줄고 빨리 삼킬 수 있기 때문에 식사 속도가 빨라져 그만큼 많이 먹게 된다는 의미다. 이런 까닭에 국에 밥을 말아 먹으면 살이 찔 위험이 더 큰 것이다.
미국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밥을 먹기 전 국을 먹으면 포만감이 생기고, 메인 요리를 먹을 때 천천히 적은 양을 먹게 돼 국과 밥을 따로 먹더라도 국을 먼저 먹어야 한다고 권장한다. 그러나 이런 방법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국'자체의 칼로리가 높은 경우 오히려 살이 더 찔 수 있기 때문이다.
↑ [헬스조선][사진=조선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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