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라도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피부 노화 57% 빨라..비교 사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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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15회 작성일 15-07-02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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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란성 쌍둥이라도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에 다른 피부 노화 속도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CNN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州)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의 성형외과 연구진이 미국성형외과학회 학술지 '성형·재건외과' 최신호에 쌍둥이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얼굴을 비교하고 흡연이 노화와 관련 있다는 오랜 믿음을 확인했다고 CNN은 전했다.

↑ 【서울=뉴시스】흡연자(오른쪽)와 비흡연자인 미국의 일란성 쌍둥이의 사진. 코와 입 주변의 주름이 확실히 달라 보인다.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에 다른 피부 노화 속도를 보인다고 CNN이 31일(현지시간)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교의 성형외과 연구진이 미국성형외과학회 학술지 '성형·재건외과'에 보고한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사진출처: CNN 인터넷판) 2013.11.01
연구진은 매년 오하이오주 투윈스버그에서 열리는 쌍둥이 축제에 참가하는 만 18~78세 사이 일란성 쌍둥이 79쌍을 만나 전문 사진작가에게 사진을 찍도록 했다.
사진 촬영을 한 쌍둥이들은 크게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구성된 쌍둥이(45쌍)와 둘 다 흡연자인 쌍둥이로 나뉘었고 양쪽 집단 모든 흡연자가 최소 5년 이상 흡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들의 사진을 비교해 얼굴 피부 노화 정도를 분석한 결과 흡연자와 비흡연자로 구성된 쌍둥이들의 경우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57% 더 빨리 늙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집단에서는 더 오래 흡연한 쌍둥이의 노화 속도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흡연한 쌍둥이보다 63%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 쌍둥이는 눈밑살도 더 내려앉았고, 입술 주름, 팔자 주름이 더 진하고 턱살도 더 많았다. .
이 연구를 이끈 바만 귀우론 박사는 CNN에 "이 연구에서 가장 과학적인 방법으로 한 가설을 확인했다"며 "장기간 추적 연구로 쌍둥이라도 흡연하면 노화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한 음주, 스트레스, 자외선 차단제 사용 등 다른 요소도 조사했으나 유사한 결과가 나와 쌍둥이들의 생활 습관이나 식단으로 노화를 막을 수 없음을 보여줬다.
귀우론 박사는 CNN에 "흡연이 콜라겐 형성을 방해해 콜라겐이 줄고 피부 속 혈액 순환도 저하된다"며 "니코틴이 피부 두께도 줄여 결국 피부 탄력이 떨어져 노화의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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