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동포가수 정 진 희 - "평생 봉사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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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mile 댓글 0건 조회 1,333회 작성일 14-11-10 19:28본문
미주 동포가수 정 진 희
"평생 봉사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경로잔치나 효 축제, 한인단체 행사 등에서 초대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트로트 가수 정진희(사진)씨. 그에게는 한인 노인들을 위한 공연이 단순한 봉사 차원을 넘는다.
정씨는 중풍으로 3년 6개월 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했던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려고 오늘도 무대에 서고 있다.
"가끔 아버지 병상에서 남인수의 ‘무너진 사랑탑’을 불러 드리곤 했어요. 간신히 들을 수 있던 아버지가 무척 좋아하셨지요. 가수가 꿈이셨던 아버지는 돌아가시면서 양로원 등을 찾아다니며 노래로 봉사하라는 유언을 남기셨습니다.”
그는 “병원에서도 노래 덕분인지 아버지가 다른 환자 보다 7개월은 더 사신 것 같다고 말했다”며 “아버지 유언을 지키려고 5년 전부터 가수로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2005년 MK-TV 동포가요제에 입상하면서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 가수 김범룡의 미니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으로의 바램은 양로원이나 병원 등을 찾아 병들고 외로운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공연을 하는 것이다.
그는 “불러만 주면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죽을 때까지 봉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10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리는 MK-TV 경로대잔치에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장윤정의 ‘사랑아’, 한혜진의 ‘너는 내남자’ 등을 부를 예정이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즐겁게 해 드리는 것이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됐어요. 어디서든지 밝고 힘찬 무대로 할머니, 할아버지 입가에 웃음꽃을 피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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