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언론 부글부글..아베 731훈련기 탑승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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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93회 작성일 15-07-2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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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매체 한 목소리로 질타"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731' 훈련기 탑승사진이 한국 언론으로부터 분노의 폭격을 맞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WSJ는 웹사이트 '코리아 리얼타임'과 '재팬 리얼타임'에 연이어 이 사실을 전하며 "일본의 오사카 시장 하시모토 도루(橋下徹)의 위안부 매도발언에 이어 한국언론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의 모든 신문들은 1면을 비롯한 주요 지면에 아베가 731 숫자가 쓰인 훈련기에 탑승한채 엄지손가락을 올리고 있는 사진을 싣고 '아베 731부대의 공포 부활' '아베의 끊임없는 도발' 등의 헤드라인을 올렸다.
저널은 731은 1937년부터 1945년 사이에 생체실험을 자행한 일본의 비밀 생물학전 부대와 똑같은 숫자라면서 한국의 매체들은 아베가 다른 숫자가 쓰인 훈련기가 있음에도 이 비행기에 오른 것은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방위성 관계자는 "훈련기에 새겨진 숫자는 비행기의 고유 넘버일뿐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다. 또한 일본의 수가 요시히데 내각대변인도 "(아베 수상이) 고의로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아베의 훈련기 사진은 지난 12일 촬영된 것으로 새누리당의 정몽준 의원은 "아베의 사진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나치 문양이 달린 전투기에 탑승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아베총리가 최근 일본 프로야구경기에 96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고 나와 최근 개정을 추진중인 일본의 평화 헌법 96조를 시사해 논란이 됐지만 정작 그는 '96대 총리'를 의미한 것'이라고 말한 내용도 소개했다..
한국인들은 일본의 헌법개정이 과거 한반도 등 아시아 일부를 식민통치한 군국주의로 회귀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일본 내각 등 정치인들의 신사참배 또한 한일간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
저널은 한국의 매체들은 국내정치와 북한문제에 대해선 보수와 진보간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아베의 역사인식과 군국주의에 대해선 통일된 자세로 비판과 경고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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