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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변화에 美 언론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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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50회 작성일 15-07-2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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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국주의의 문화상징인 미키 마우스가 등장하는 음악회와 짧은 미니 스커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과 동행하는 묘령의 여성, 군부 오른팔 리영호의 갑작스런 해임'
최근 북한 김정은 체제의 변화된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면서 미 언론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6일(한국시각) 뉴욕타임즈(NYT) 등 현지언론들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결혼설과 리영호 총참모장의 갑작스런 해임소식을 전하며 그 배경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했다.
NYT는 리영호의 해임과 관련해 "북한 매체가 신병문제를 이유로 리영호의 해임소식을 알렸지만 그의 건강문제를 의심한 북한 전문가들은 거의 없다"며 "김정은 주위에 있던 북한 관리들보다 리영호는 더욱 정정해 보였다"고 전했다.
NYT는 이어 "북한에서는 심각한 질환이 있는 80대 관리들도 죽을 때까지 직책을 유지한다"며 "지난해 총리와 치안총수를 해임할 때도 '건강문제'를 들었다"고 전했다.
NYT는 리영호의 해임과 관련해 "한가지 분명한 것은 김정은이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처럼 고위 관리들을 장기판의 졸(卒)처럼 고위 관리들을 기용했다가 버리는 통치수단을 즐겨쓰고 있다"며 "당 간부와 군 장성을 길들이는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멘토'였던 리영호를 해임한 것으로 미뤄 "김정은 체제의 공고화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은이 김정일 위원장과는 다른 통치스타일을 보여주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NYT는 이같은 사례로 미국 문화의 상징인 미키 마우스와 영화 로키가 등장하는 경음악회에 김정은이 참석하고 '아내'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을 동반하고 있는 점, 지난 4월 로켓발사 직후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한 점 등을 들었다.
특히 20대 여성을 동반하는 것과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어린 나이에 권력에 오른 김정은에게 어른스럽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며 "김정은 체제를 공고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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