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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로켓 발사 국제사회 일제히 비난..안보리 긴급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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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37회 작성일 15-07-2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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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반응, 북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사항 위반"
 
[(종합)국제사회 반응, 북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사항 위반"]
국제사회는 북한의 로켓 발사는 역내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행위"라고 일제히 비난했다. 북한은 로켓 발사가 기상관측 목적의 인공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해왔지만 국제사회에선 유엔(UN)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 실험으로 보고 있다.
백악관은 13일 오전 북한이 장거리 로켓 '은하 3호'를 발사하자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지만 북한의 도발은 지역의 안보를 위협하며, 국제법을 위반하고 북한의 책무를 저버리는 행위이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백악관은 "북한의 공격적인 성향을 감안하면 미사일 발사 강행은 놀라운 일도 아니지만, 이는 국제사회의 우려사항이다"며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직면해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동아시아 지역 동맹국 안보에 헌신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식량 지원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수천 톤 규모의 대북 식량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보도했다.
주요 8개국(G8) 외교장관들은 "우리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추가 발사나 한반도의 정세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며 유엔 안보리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어떤 조치를 검토할지에 대해선 언급이 없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로 이뤄진 G8 국가들은 개발적인 성명도 내놓았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로켓 발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UN결의사항을 명백하게 위반한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귀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교장관도 "국제사회의 의무사항을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이날 국가 안전보장회의에서 "실패했다 해도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외교 경로를 통해 엄중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앞서 로켓이 일본으로 날아올 것으로 보이면 로켓을 공중에서 요격하기 위한 미사일 방위시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또 로켓 잔해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공편 항로를 변경시키기도 했다. 호주도 서방의 우방국과 보조를 맞췄다. 줄리아 길라드 총리도 로켓 발사를 "위험한 도발 행위"라고 경고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긴급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유엔의 순회의장국인 미국은 현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밤 11시) 안보리 15개 회원국에 긴급회의를 소집한다고 전달했다.
유엔은 로켓 발사의 성패와 관계없이 북한이 미사일 관련 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만큼 후속 조치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보리는 북한이 2006년 7월5일과 2009년 4월5일 미사일과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을 때는 당일 안보리를 소집해 각각 10일과 8일만에 안보리 결의와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중국은 관영 매체들이 외신을 인용해 북한의 로켓 발사와 실패 소식을 보도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다. 중국의 관영 TV인 중국중앙TV(CCTV)의 뉴스전문 채널인 CCTV13은 뉴스시간대마다 서울과 도쿄, 평양 특파원을 전화로 연결해 관련 소식들을 전했다.
하지만 방송 내용은 한국의 국방부 발표와 언론 보도 및 일본 정부 반응과 언론보도를 반복적으로 전했을 뿐, 북한 당국의 입장과 중국 정부의 성명 등에 대해선 아무런 보도를 하지 않았다. 중국은 앞서 2009년 '광명성 2호' 발사 당시엔 발사 2시간쯤 뒤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내놓았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7시39분경 '은하 3호'를 발사했으나 로켓은 발사 수분 후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미방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와 미군 북부사령부는 북한 미사일이 서해 남쪽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또 1단 추진체는 서울에서 서쪽으로 165km 떨어진 바다에 떨어졌으며 나머지 2,3단은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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