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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 대통령 취임식 국가 '립싱크'시인..수퍼볼대회에선 직접 부르고 해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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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43회 작성일 15-07-1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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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부른 국가가 '립싱크'였다 해서 구설수에 올랐던 비욘세가 31일 오는 3일 열리는 수퍼볼 대회 막간 공연에서는 제대로 육성으로 국가를 부르겠다는 것으로 팬들의 요구에 화답했다.

그뿐 아니라 이날의 인터뷰에서 취임식 '립싱크 사건'의 사정을 소상하게 털어놓아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 수퍼볼 기자회견에서 비욘세는 오바마 대통령을 위해 부르는 국가로 미리 녹음된 노래를 사용한 것은 사전에 연습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아예 작정하고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칭 '완벽주의자'인 비욘세는 "평소에 나는 발가락에 피가 날 때까지 되풀이 연습을 해서 완벽한 공연을 준비하지만 그 날은 악단과 리허설을 해볼 시간조차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음향이 어떤 식으로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어서 모험을 한다는 것이 영 마음이 편치 않았다. 대통령과 미국을 위한 공연인데 자랑스러운 수준이 돼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미리 녹음한 국가를 내보냈고 그것은 음악계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그래도 나는 내 공연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것은 취임식 이후 립싱크 논란에 대해서 이 수퍼스타가 최초로 한 공식 발언이다.

비욘세의 국가 공연은 취임식 직후 열렬한 찬사를 받았지만 반주를 맡았던 해병대 군악대가 사실은 미리 녹음된 테이프에 입모양을 맞춘 립싱크였다고 공표함으로써 폭풍 같은 논란에 휩싸였었다.

해병대 측은 나중에 반주는 녹음된 것이지만 비욘세의 노래는 녹음된 것인지 확실치 않다며 한 발 물러섰으나 미국이 자랑하는 수퍼스타의 립싱크인만큼 뒷말이 무성했다.

연예계와 정계의 유명 인사들까지 한 마디씩 언급을 하고 나섬으로써 소동은 날이 갈수록 증폭됐고 마침내 수퍼볼 막간에 있을 공연에서 비욘세가 국가를 불러야 하느냐로까지 파급됐다.

비욘세는 이 문제를 정면돌파하기로 한 듯 수퍼볼 대회와 관련한 인터뷰에서는 대통령 취임식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성조기를 배경으로 국가를 직접 열창했다. 그리고 노래를 마친 다음 웃는 얼굴로 " 질문 있나요?"라고 물음으로써 관중의 호응을 얻어냈다.

질문은 있었다. 그리고 비욘세는 취임식에서 부른 국가가 녹음된 것이기는 했지만 흔히 말하는 립싱크의 입만 움직이는 흉내가 아니라 실제로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노래를 따라 부른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녀는 또 자신이 여론의 질타에도 뉴올리언즈에 온 것은 수퍼볼의 역사를 존중하기 때문이며 공연 전에 수퍼돔 구장을 구두를 벗고 맨발로 달려보며 수퍼볼 스타들의 역사의 체취를 만끽했다고 말했다.

수퍼볼 막간 공연은 지난해 마돈나가 하프타임에 출연했을 때 1억1400만명이 이를 시청했을 정도로 전국적인 시청률이 높은 공연이어서 때로는 수퍼볼 경기 자체보다 시청률이 높아지기도 한다.

지난해 마돈나 공연은 미국 역사상 최고 시청률로 공식 기록된 공연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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