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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빤 강남스타일" 美 `올해의 말'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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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57회 작성일 15-07-1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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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ㆍ오바마 상위 5위 휩쓸어..질 켈리 `명예영사' 8위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ㆍ35)의 노래 `강남스타일'의 가사인 `오빤 강남스타일(Oppan Gangnam style)"이 미국 예일대가 선정한 `올해의 말' 9위에 올랐다.

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프레드 샤피로 예일대 법대 교수는 이날 올해 미국 안팎에서 화제가 된 발언 10개를 선정 발표했다.


샤피로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각계 인물의 주요 발언이나 시대 정신을 드러낸 발언을 `올해의 말'로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예일대 출판부는 이를 '예일 발언록(The Yale Book of Quotations)'으로 펴내고 있다.

올해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열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의 발언이 상위 1~5위를 휩쓸었다.

1위는 이번 대통령 선거의 승부를 좌우했다는 평가가 있었을 정도로 파장이 컸던 롬니 후보의 이른바 `47% 발언'이 차지했다.

롬니 후보는 지난 5월 플로리다주 보카레이튼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미국인 47%는 정부에 의존하면서 자신들을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한 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롬니 후보가 지난 10월 16일 뉴욕주에서 열린 두번째 후보 토론회에서 여성 고용문제를 설명하면서 언급한 '여성들로 가득 찬 바인더(binder full of women)'라는 발언이 2위에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신이 기업을 갖고 있다면 그건 당신 혼자 만든 게 아니다"( 7월 13일·버지니아주 유세), "계속하시죠, (롬니) 주지사님"(10월 16일 2차 대통령후보 토론회), "우리는 1916년 당시보다 군함을 더 적게 보유하고 있다"(10월 22일 3차 대통령 후보 토론회) 등의 발언으로 3~5위를 휩쓸었다.

6위는 성폭력 피해 여성을 비하한 토드 아킨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의 `진짜 강간' 발언이, 7위는 롬니 후보의 선거 참모였던 에릭 펀드스롬의 `선거운동 리셋 버튼' 발언이 각각 선정됐다.

이어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불륜 스캔들에 연루된 여성 질 켈리가 자신의 집에 몰려든 취재진을 막아달라는 신고를 하면서 "나는 (한국의) 명예영사다. 나는 불가침 권한이 있다"고 말한 것이 8위에 올랐다.

이밖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재정절벽(fiscal cliff)' 경고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초대형 허리케인 `샌디' 피해 직후 남긴 "나는 대통령 선거는 상관 않는다"는 발언 등이 공동 10위에 올랐다.

샤피로 교수는 "토론회 발언과 말실수는 때론 선거 판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친다"면서 정치권 발언을 상위권에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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