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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비틀스의 멤버 존 레넌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레넌-오노 평화상'을 수상했다고 AP통신 등 외신이 9일(현지 시간) 전했다.
가가는 이날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해 레넌의 미망인인 오노 요코 여사로부터 상을 받았다.
가가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젊은 활동가들을 대신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상금은 영국 팝스타 엘튼 존이 세운 에이즈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오노 여사는 가가가 동성애자 인권 증진 등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가가는 세계 최고의 싱어송라이터인 동시에 최고의 활동가"라고 극찬했다.
2002년 제정된 '레넌-오노 평화상'은 2년에 한 번씩 수상자를 발표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가가 외에 러시아 펑크록 밴드 푸시라이엇, 지난해 타계한 영국 작가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이 상을 받았다.
연합뉴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