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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이 전남편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이혼을 도운 것으로 밝혀졌다.
7월 11일(이하 현지시간) 외신들은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45)이 최근 파경을 맞은 톰 크루즈(50)와 케이티 홈즈(33)의 이혼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니콜 키드먼은 11년 전 자신처럼 톰 크루즈와의 이혼이라는 경험을 겪고 있는 케이티 홈즈를 응원했다. 케이티 홈즈는 톰 크루즈에게 들키지 않고 니콜 키드먼과 비밀스런 통화를 하기 위해 일회용 휴대폰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케이티 홈즈와 니콜 키드먼은 지난 몇주간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았다. 니콜 키드먼은 케이티 홈즈가 자신이 그랬듯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내길 바랐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이 가벼운 우정을 나누는 사이를 넘어 절친한 관계로 발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자신의 딸을 사이언톨로지교 학교에 입학시키려는 남편의 모습에 이혼을 결심한 케이티 홈즈가 입양아들이 사이언톨로지 교도화되는 과정을 지켜본 니콜 키드먼에게 먼저 조언을 구했을 가능성도 높다.
톰 크루즈의 전처 니콜 키드먼은 1990년 톰 크루즈와 결혼했다. 이후 아들 코너 크루즈와 딸 이사벨라 크루즈를 입양했지만 2001년 이혼해 10년 간의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톰 크루즈는 니콜 키드먼과 이혼했을 당시 변호사 데니스 와서를 고용해 두 명의 입양아에 대한 친권을 얻는데 성공했다. 때문에 니콜 키드먼은 이혼과 동시에 양육권을 박탈당한 이래 자신의 아이들을 거의 만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자녀는 2001년 이래 니콜 키드먼이 아닌 케이티 홈즈 슬하에서 자랐다.
한편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는 200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소송제기 12일 만인 7월 9일 이혼에 합의했다.
(사진=위부터 시계방향, 영화 '래빗 홀' 속 니콜 키드먼, 영화 '배트맨 비긴즈' 속 케이티 홈즈,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속 톰 크루즈)
뉴스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