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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냐 롬니냐…월스트리트도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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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92회 작성일 15-07-2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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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자 월스트리트 투자자들이 분주히 각 후보자에 대한 '베팅'을 시작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가 역대 최대 접전으로 평가되는 박빙의 대결을 벌이고 있어 월스트리트마저 결과 예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미국 CN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특히 지난주 3일 연속으로 뉴욕 증시가 급등세를 이어간 것을 두고 투자자들의 해석이 분분하다.
금융투자분석 전문회사인 S&P/캐피털 IQ가 역대 대선과 증시 흐름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의 일부 투자전략가들은 뉴욕 증시의 상승세를 롬니가 승리할 것이라는 신호로 분석했다.
모건스탠리의 수석 투자전략가 애덤 파커는 투자자들이 롬니의 승리에 '베팅'했기에 주가가 하락해야 마땅한 상황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최근 기업 실적이 부진한 데다 중앙은행이 더이상 경기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에 뉴욕 증시는 하락세를 타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파커는 지적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롬니가 대통령이 돼 오바마보다 더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 증시가 급등했다는 것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수석 투자전략가 샘 스토벌도 "많은 투자자가 7월31일~10월31일 사이 S&P500 지수가 오르면 롬니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말했다.
스토벌은 오바마 정부가 폈던 반(反) 월스트리트 정책이 곧 폐지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세로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토벌은 역사적으로 주가가 오르면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승리했으며, 이에 대한 정확도는 8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결국 투자자와 유권자들은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을지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워싱턴포스트가 대선 100일 앞두고 벌인 여론조사에서 오바마와 롬니의 지지도가 사실상 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예측시장 사이트인 인트레이드는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57%로 점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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