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英 리보사태 기업 상대로 모금 '구설수' > 돈 냄새나는 사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돈 냄새나는 사람


 

롬니, 英 리보사태 기업 상대로 모금 '구설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62회 작성일 15-07-27 03:12

본문

미국 공화당의 밋 롬니 대통령 후보가 다음주 영국에서 열리는 자신의 대선자금 모금행사에 최근 리보(Libor: 런던 은행간 금리) 조작 사태에 휘말린 기업의 경영자들을 초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 인터넷판 보도에서 롬니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을 방문, 현지 금융기관 20여곳의 로비스트 및 경영자들이 참석하는 모금행사 2건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다음주 영국에서 열릴 롬니의 모금행사 2건 가운데 1건의 공동 주최자가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의 선임 로비스트인 패트릭 더킨인 것으로 전해졌다.
더킨이 롬니에게 약 110만달러의 대선자금을 개인적으로 모금한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리보 조작 사태로 지난 3일 사임한 밥 다이아몬드 전 바클레이즈 최고경영자 역시 애초 이 모금행사의 공동 주최자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그밖에 리보 조작 사태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 HSBC, 도이치뱅크의 고위 경영진들도 롬니의 모금행사에 공동 주최자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롬니의 런던 모금행사 참석 비용은 리셉션이 1인당 2천500달러(한화 약 280만원), 저녁 만찬이 1인당 2만5천(약 2천800만원)~7만5천(약 8천500만원)달러다.
WP는 롬니가 이번 모금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자신의 경선캠프가 리보사태와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는 위험을 감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영국 의원들은 리보 조작 사태의 중심에 서 있는 바클레이즈 측에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정치적 모금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선에 도전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바클레이즈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았기는 마찬가지라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로 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번 달 유타주(州)에서 바클레이즈 소속 은행가인 마크 길버트와 함께 대선기금 모금행사를 공동 주최한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