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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가 하락세..`오바마 안정책' 주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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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67회 작성일 15-07-2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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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갤런당 4달러에 근접했던 미국내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주간 평균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지난 7일 갤런당 3.7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2일 갤런당 3.941달러에 비해 3.8% 떨어진 것이며 이후 5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휘발유 가격이 이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 급등의 원인으로 작용했던 이란의 핵개발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로 수요가 줄어든 것이 유가 하락을 유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17일 유가를 잡기 위해 이른바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적극 대응한 것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시 원유시장에 대한 감시와 규제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5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정치적 술수'라고 비난했지만 5주 연속 유가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입장이 편하지 않게 됐다.

유가 급등은 그동안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공화당 측은 오바마 행정부가 장기적인 재생에너지 개발에 주력하면서 당장 필요한 에너지를 확충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의 실패'로 몰아세웠다.

휘발유 가격의 하락은 경기회복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가 상승을 잡은 오바마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경제 이슈를 고리로 공화당과 유력 대선후보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의 신경전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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