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텍사스 비료공장 대폭발… 60~70명 사망, 건물들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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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25회 작성일 15-07-2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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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州) 중북부 웨이코에 위치한 한 비료 공장에서 17일(현지시간) 오후 8시쯤 대폭발이 일어나 60~70여명이 사망하고 200여명 이상이 다쳤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비료 공장을 포함한 주변 75~100여개 건물이 모두 파괴 또는 반파됐고, 현재 불은 인근 학교까지 번져 계속 타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상자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중상자들이 워낙 많아 사망자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부상자들이 긴급 이송된 웨이코 인근 병원의 글렌 로빈슨(Glenn Robinson) 병원장은 "환자들이 계속 밀려들고 있다. 이 병원에만 100여명이 후송됐다"며 "현재 병원 구급차는 물론 직원들 개인 차량까지 동원해 환자들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응급환자를 수송하기 위해 헬기만 6대 이상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텍사스 주를 비롯한 미국 전역의 적십자사 구조요원들도 현장으로 달려가는 중이다. 적십자사 대변인 애니타 포스터는 "적십자사 단원들은 긴급 재난 구조 공무원들과 함께 웨스트 지역 주민들이 집을 떠나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느라 분주하다"고 말했다.
비료 공장이 있는 이 마을엔 약 2800여명 주민이 살고 있다.

↑ [조선일보]CNN 뉴스 중계화면 캡처.
행인이 찍은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 비료 공장 대폭발 영상.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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