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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간선거 향해… 오바마 정치게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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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95회 작성일 15-07-2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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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내년 중간선거를 머릿속에 그리며 공화당을 상대로 정치게임을 하고 있다. 그는 연방예산 자동삭감(시퀘스터) 등 예산 문제를 놓고 선거유세와 같은 여론몰이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예산전쟁 평가가 내년 중간선거에 고스란히 투영될 것이라는 게 오바마와 공화당 측의 일치된 판단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국민을 위해 뭔가 좋을 일을 하려는데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다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보내고 있다. 내년에 유권자가 표로 공화당을 심판해 달라는 게 그의 주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유능한 민주당 후보 발탁, 민주당 어젠다 지지 확산을 위한 민간활동 지원 등 내년 중간선거를 겨냥한 행동지침을 이미 마련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려면 내년 선거에서 17석을 공화당으로부터 가져와야 한다. 그렇지만 미국 선거사를 살펴보면 현직 대통령이 집권 2기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기는 매우 어렵다.

미국 대통령은 집권 2기 초반 중간선거에서 쟁점이 될 국내 문제를 선거 이후로 미루려는 태도를 보여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반대전략을 동원하고 있다. 그는 총기 규제, 이민법 개혁, 최저임금 인상, 기후변화협약 대책 등 핵심 국정현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집권 2기 초반 뚜렷한 업적을 남기지 못해도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남은 2년 동안 얼마든지 정치적 유산을 남길 수 있다는 게 백악관의 계산이다.

하지만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꿈쩍도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지지율도 51%에 그치고 있다. 내년 중간선거에서 국민이 그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는 분석이 많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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