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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버핏 등 CEO들에 재정절벽 협조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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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47회 작성일 15-07-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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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기업 투자계획 축소..투자절벽 예고
재선에 성공한 이후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전화를 걸어 재정절벽(fiscal cliff) 타개에 협조를 요청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주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팀 쿡 애플 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CEO 등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출국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들과의 통화에서 균형 잡힌 적자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4일에도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일렉트릭(GE) CEO, 지니 로메티 IBM CEO, 앨런 머랠리 포드 CEO 등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을 백악관에서 만났다.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로 재정절벽을 해결하려는 오바마 대통령으로서는 재계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미국 대기업 CEO 중 일부는 부자 증세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대기업들은 재정절벽을 포함한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WSJ에 따르면 미국 40대 대기업 절반이 올해나 내년에 투자 지출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열린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의 재정절벽 협상이 긍정적인 분위기로 끝났지만,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기업의 투자 축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WSJ는 지적했다.
지난 3분기 설비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는 2009년 초 이후 처음으로 정체했고 신규 빌딩에 대한 기업 투자는 감소했다.
또 중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 대한 수출이 둔화하거나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미국 기업의 투자에 장애 요인이 되고 있다.
기업들은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수요가 둔화하고 있어 기업 이윤을 보호하려면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늦출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들은 재정절벽 협상이 실패하면 소비 축소, 경제 환경에 대한 기업의 신뢰 하락, 기업 이윤 감소 등으로 경기가 침체할 것으로 우려했다.
미국의 대형 건설업체 플루오르의 데이비드 시턴 CEO는 "전 세계가 미국의 안정과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는다면 기업은 자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성장은 지연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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