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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먼 “희망과 변화의 2부” 무어 “나라가 바뀌었다” 오바마 재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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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82회 작성일 15-07-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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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진보적 지식인들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을 환영하면서 오바마 2기에 대한 바람을 피력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왼쪽 사진)은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7일 '희망과 변화: 2부'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희망과 변화는 오바마가 2008년 대선 당시 내세운 핵심 기치다. 프리드먼은 지난 4년간 재정절벽 문제, 높은 실업률, 테러리즘과 같은 위기가 있었음에도 미 국민들이 오바마에게 다시 기회를 준 이유를 "끝까지 노력하는 오바마의 성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투표는 오바마의 교육개혁 프로그램인 '정상을 향한 경주'나 건강보험개혁안에 대한 국민적 비준의 성격이라기보다 잘못된 일들을 끝까지 바로잡으려는 오바마의 노력에 대한 인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첫번째 임기에 이뤄진 성과들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믿고 두번째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 국민들의 메시지로 "국민들은 다시, 희망과 변화를 위해 투표했다"고 그는 밝혔다.
 
 
다큐멘터리 감독인 마이클 무어(오른쪽)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오바마의 당선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부로 이 나라는 완전히 바뀌었다"면서 "롬니 후보를 대변한 증오가 패배했으며 앞으로 이 나라는 퇴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에게 " '금권 선거'는 미국의 부끄럽고 위험한 관례였다"며 "정치권에서 부정한 돈을 몰아내는 데 앞장서서 싸워달라"고 주문했다. "탐욕스러운 은행과 월가가 세금을 낼 수 있게 해달라"고도 했다.
클린턴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로버트 라이시 미 버클리대 교수도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오바마 경제 2기: 왜 지금 경제 담론의 새 틀을 짜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며칠 내 민주당 내 박수소리가 잠잠해질 때쯤이면 오바마는 매우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오바마의 재집권과 최근 부각되고 있는 재정절벽의 위기로 미국은 경제 담론의 새 틀을 짤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고 짚었다. 그는 "우리에게 닥친 가장 핵심적인 도전은 재정적자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를 진작시켜 번영의 순환을 늘려나가는 것이라고 오바마가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이시 교수는 지난 3일 "롬니가 추구하는 가치는 보수주의도, 공화당주의도 아닌 기업이익 극대주의"라며 이를 '롬니이즘'이라고 이름붙이기도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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