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크림반도 주민투표 인정할 수 없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71회 작성일 15-07-28 08:02
본문
미국 백악관은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의 러시아 귀속을 묻는 주민투표에서 압도적인 찬성이 나온 데 대해 인정할 수 없다며 러시아의 철군을 촉구했다.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크림에서 물러나지 않으면 국제사회의 엄청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실시된 주민투표를 거부한다"면서 "이번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므로 국제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니 대변인은 "우크라이나의 미래가 우크라이나 정부 없이 결정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미 크림의 자치권 확대를 인정하고 5월 대선을 통해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할 필요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사태 해결을 위해 중재안을 내놨지만 러시아는 이를 거부하고 군사개입을 강행했다"면서 "러시아의 행동은 위험하고 안정을 해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댄 파이퍼 백악관 선임 고문도 이날 NBC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크림 주민투표에 대해 "이는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미국은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파이퍼 고문은 "러시아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와 관련해서) 한 짓은 모두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고, 러시아 및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나쁜 것이었다"면서 "상황이 악화하면 할수록 그들이 치를 대가는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파이퍼 고문은 버락 오바마 정부의 최우선 정책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새 정부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 붙였다.
세계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