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4천800만명 '푸드스탬프' 지원금 깎여 > 돈 냄새나는 사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돈 냄새나는 사람


 

미국인 4천800만명 '푸드스탬프' 지원금 깎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47회 작성일 15-07-28 07:47

본문

미국의 '푸드 스탬프' 수혜자 4천800만명의 연방정부 지원액이 1일(현지시간)부터 깎인다.

푸드 스탬프는 빈곤층이나 저소득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보장제도의 일종으로, 공식 명칭은 영양보충보조프로그램(SNAP)이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정치권의 2014회계연도(지난달 1일∼내년 9월 30일) 관련 예산안 처리 실패로 인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푸드 스탬프 지원액이 4인 가족 기준으로 월 668달러(70만원)에서 36달러가 줄어들게 된다.

연방정부는 지난달 시작된 새 회계연도에서 이 프로그램 관련 예산을 배정받지 못해 한 달간 임시 자금을 끌어들여 지원을 계속했으나 돈이 바닥났다고 설명했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지난 7월 농업법을 통과시키면서 핵심 조항인 푸드 스탬프 관련 예산을 향후 10년간 390억달러나 삭감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당이 다수 의석인 상원은 관련 예산을 40억달러만 줄이도록 한 농업법을 처리한 상태다.

미국은 상·하원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합의 처리하고 대통령이 서명해야 효력을 발휘한다.

미국의 푸드 스탬프 수혜자는 지난해 12월 현재 4천780만명으로 사상 최다치를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이후 70%가 늘어난 것으로, 전체 미국 국민 7명 가운데 1명이 이 프로그램에 따라 음식값을 지원받고 있다.

SNAP에 대한 연방정부 지출도 2007년 304억달러에서 지난해 국토안보부와 법무부, 내무부 등 3개 부처 예산을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인 746억달러로 급증했다.

진보 성향의 예산 감시 민간단체인 예산정책우선센터(CBPP)는 이번 예산 삭감으로 뉴욕주에서 100만명 이상의 노령층이 타격을 받고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서도 230만명의 아동이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전국에 걸쳐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