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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청소년, 미래의 보수주의자로 급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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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77회 작성일 15-07-2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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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젊은층은 진보적인 성향을 지니게 마련이다. 현재 미국의 청년층도 동성 결혼 허용, 마리화나 합법화, 총기 규제, 불법 체류 외국인에 대한 시민권 부여, 기후 변화 대응, 사회 불평등 해소 등을 지지하는 진보 성향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의 젊은층이 급격하게 빠른 속도로 보수주의자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8일 (현지 시간) 보도했다. 그 이유는 새천년세대로 불리는 현재의 20,30대 젊은층이 민주당의 버락 오마바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의 현 상황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진보 정권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타임스가 지적했다.

새천년세대는 현재 미국이 외교, 안보 및 경제 분야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이 공화당 출신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정부 때 시작됐다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이들은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오바마 정부의 무능을 경험하고 있어 진보 정당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타임스가 강조했다. 현재 미국인의 절대 다수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전문가들의 조사에 따르면 세대별로 이념적인 성향이 비슷하게 나타난다. 특히 빠르면 10세부터 시작해 젊었을 때 겪는 사회적 경험이 정치적인 성향 형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면 민주당 출신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60년대에 정치 의식에 눈을 떴던 당시 젊은층은 평생 민주당 지지 성향을 보인다. 이와 반대로 성공한 보수주의자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집권 시절에 정치 의식이 형성된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초반 출생자들은 평생 공화당 노선을 지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대통령의 실정과 인기 추락으로 인해 미국의 현재 20대 연령층은 과거의 20대와 비교할 때 민주당에 대한 충성심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대선 가도 및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취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타임스가 지적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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