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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차대전후 최악의 미국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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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1,241회 작성일 15-07-2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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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미국 대통령이라는 박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코네티컷주 퀴니피액대학 여론조사팀이 2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33%가 2차 대전 후 미국을 이끈 12명의 대통령 중 오바마 대통령을 최악이라고 혹평했다.

이는 8년 전 같은 조사에서 당시 최악으로 꼽힌 전임 조지 W 부시(34%) 대통령에 버금가는 수치다.

↑ (A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반대로 이민개혁법안이 좌초위기를 맞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정조치를 통한 독자 이민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올해 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최악의 불명예를 안기고 2위(28%)로 물러났다.

2012년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 대신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가 당선됐더라면 미국의 상황이 더 나아졌으리라고 답한 응답층은 45%로 '더 나빠졌을 것'이라고 답한 38%를 앞섰다.

또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양자 비교에서도 부시 전 대통령이 낫다(40%)고 답한 응답률이 오바마 대통령이 낫다(39%)는 답보다 많았다.

오바마 대통령을 신뢰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와 '그렇지 않다'가 모두 48%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한 리더십을 지녔느냐는 항목에서는 '그렇지 않다'(51%)가 '그렇다'(47%)를 앞질렀다.

우크라이나·이라크 사태에서 보여준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 난맥, 이민 개혁을 둘러싸고 공화당의 도움을 끌어내지 못하는 협상력 부재 등이 미국 국민의 눈에 크게 거슬린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 응답자의 과반은 오바마 대통령의 외교정책(57%), 경제정책(55%), 대테러 정책(51%), 건강 보험 정책(58%)이 모두 못마땅하다고 답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의 환경 정책에 대해서만 지지한다(50%)는 의견이 반대한다(40%)를 앞섰다.

전후 69년간 미국을 통치한 대통령 중 1980년대 최장기간 경제 호황을 이끈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35%의 지지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18%),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15%)이 뒤를 이었고,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도는 8%에 불과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이번 조사에서 시대적으로 최근인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인기도 바닥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역사가들은 이들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가 수십 년 뒤에야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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