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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VS "10월까지 담배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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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01회 작성일 15-07-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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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두번째로 큰 편의점체인인 CVS가 오는 10월까지 담배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정부가 최근 대대적인 금연캠페인에 나선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금연운동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래리 멀로 CVS 의약품 판매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에서 "담배를 파는 것은 고객의 건강을 염려하는 우리의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 전역에 있는 CVS 매장 7600여곳에서 담배가 사라진다. CVS는 담배 판매 중단으로 20억달러(약 2조1600억원)가량 매출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정부는 CVS 결정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특별성명에서 "CVS가 담배 판매를 중단하고 금연캠페인을 시작하기로 한 데 찬사를 보낸다"면서 "CVS는 훌륭한 모범을 만든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CVS의 결정은 흡연과 관련한 사망, 암, 심장질환 등을 줄이려는 정부의 노력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보건비용 감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CVS의 조치가 다른 편의점이나 의약품 판매점에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CVS의 경쟁업체로 편의점 숫자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월그린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담배 및 관련 제품 판매 문제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의약품 체인점인 라이트에이드도 이와 비슷한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사태 전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8세 미만 청소년 중 하루 평균 3200명가량이 흡연을 시작하고, 이 가운데 700명가량이 흡연자가 된다. 미국에서 흡연 등에 따른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48만명에 이른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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