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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따뜻한 기적이"..'배트맨' 꿈 이룬 美 백혈병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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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955회 작성일 15-07-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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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한 5살 소년이 현실에서 '히어로'가 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생후 18개월부터 백혈병을 앓아온 마일스 스캇(5)이다. 최근 치료를 마치고 회복에 들어간 마일스의 꿈은 바로 배트맨이 되는 것이었다.

15일(현지시간) 다수의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일스의 소식을 접한 '메이크 어 위시'(Make-a Wish) 재단과 샌프란시스코 시는 힘을 합쳐 마일스의 꿈을 이뤄주기로 했다.



↑ 배트키드가 된 마일스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 (트위터 캡처)

이들은 마일스가 배트키드로 활동할 고담시를 완벽 재현하기 위해 곳곳에서 노력했다.

지역뉴스는 실제로 악당이 도시에 출연했다는 보도를 했고,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장도 나서서 배트맨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도시의 호텔에는 배트맨의 구조를 요청하는 신호가 보내지기도 했다.

마일스는 배트맨 코스튬을 한 채, 특별 제작된 배트맨의 차, 배트모빌을 타고 출동했다. 거리 퍼레이드를 마친 마일스는 악당 리들러의 폭탄에 묶여있던 여성을 구출했고, 리들러와 펭귄의 체포에도 협력했다.

시청에 모인 사람들은 도시를 구한 배트키드 마일스에게 환호를 보냈고, 오바마 대통령은 직접 영상을 찍어 마일스에게 '고담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기적적인 이야기는 연방 검사가 정식으로 리들러와 펭귄의 기소장을 작성하며 마무리됐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신문은 이날 하루, 고담 시티 크로니클로 명칭을 바꿔 마일스의 활약을 보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트맨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따뜻한 기적이다", "시민들이 너무 착하고, 귀엽다. 저 아이가 계속 건강하길", "정말 감동적이다. 저렇게 따뜻한 사람들이 있어서 아직 세상은 살 만한 거 같다", "아마 저 아이는 영원히 저 기억을 잊지 못할 것이다" 등의 반응으로 감동받은 심경을 표현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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