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수입 양념·향신료 12%가 오염된 상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810회 작성일 15-07-23 05:49
본문
곤충·쥐털 등에 오염…7%는 살모넬라균에 감염
미국으로 수입되는 각종 양념과 향신료의 12%가량이 오염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양념·향신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물량의 12% 가량에서 곤충과 벌레의 잔해, 쥐털 등 오염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
수입 양념·향신료 가운데 7% 정도에서는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도 있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특히 식품의약국은 수입 양념·향신료의 오염 및 살모넬라균 검출 비율이 다른 수입 음식물의 검출 비율에 비해 2배가량이나 높았다고 우려했다.
FDA의 수입 양념·향신료 담당자인 제인 밴 도런은 "이번 조사는 양념·향신료 생산·제조업자들에게는 일종의 경고"라고 말했다.
FDA는 양념·향신료 오염문제는 관련 업계에 만연된 체계적인 문제점 때문에 발생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양념과 향신료에서 곤충과 벌레들의 잔해가 발견된다는 것은 양념과 향신료를 만드는 농산물을 수확하는 과정보다는 보관·제조 과정에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FDA는 지적했다.
특히 FDA는 양념·향신료에서 발견된 곤충의 잔해와 쥐털 등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살모넬라균은 조리 과정에서 음식물을 끓이면 자연스럽게 소멸되지만 곤충 잔해와 쥐털 등은 익히고 삶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1973년부터 2010년 사이 오염된 양념과 향신료 때문에 병에 걸렸다는 사람이 2천명도 안된다는 일부 통계는 현실을 잘못 반영한 것이라고 FDA는 지적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양념과 향신료를 언제 먹었는지 거의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관련 통계에 실상이 전혀 반영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