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샛별' 코리 부커, 뉴저지 상원의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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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09회 작성일 15-07-2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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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스타 정치인으로 떠오르는 코리 부커(44) 뉴어크 시장이 뉴저지주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부커 시장은 16일(현지시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56%의 득표율로 43%에 그친 공화당의 경쟁 후보 스티브 론건(57·공화) 전 보고타 시장을 눌렀다.
이로써 부커 시장은 뉴저지주 첫 흑인 상원의원이 됐다. 또 상원 전체에서 흑인 의원은 팀 스콧(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과 부커 당선자까지 두 명이 된다.
이번 보선은 최고령 상원의원이던 프랭크 로텐버그(민주)가 지난 6월 89세로 별세하면서 생긴 공석을 채우려는 것이었다.
부커 당선자는 2015년 3월까지 고인의 잔여 임기를 채운다. 앞서 차기 상원의원 선거는 2014년 11월에 치른다.
부커 당선자는 뉴어크 시의원으로 활동하다 2006년 시장으로 처음 당선됐으며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시의원이던 1999년 마약 밀매 관련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10일간 단식에 들어가 주목받고 시장에 당선되고 나서는 도심지역의 높은 범죄율과 빈곤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에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해 4월 이웃집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주민을 구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슈퍼 히어로 시장', '슈퍼 부커맨' 등으로 불리는 등 인기몰이를 했다.
워싱턴DC에서 태어나 뉴저지주에서 성장하고 스탠퍼드대 학부와 예일대 로스쿨을 거쳤다.
학부 때 '로즈 장학생'으로 뽑혀 옥스퍼드대에서 수학하고 고교와 대학시절 미식축구 선수로도 뛰었다. 고교 선수 시절 USA투데이가 매년 뽑는 '전미 고교생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팔로워 140만 명의 파워 트위터리언이기도 한 그는 당선 확정 직후 트위터를 통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뉴저지. 여러분의 상원의원으로 당선돼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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