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다 이야기하면 퇴장..'침묵의 레스토랑'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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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13회 작성일 15-07-2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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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빠짐없이 밤낮으로 소란스러운 뉴욕에 '침묵의 레스토랑'이 등장했다고 AP통신 등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에 있는 식당 '잇(Eat)'에서는 코스 요리가 제공되는 동안 대화가 금지된다. '침묵이 금'인 이 식당의 규칙을 지키는 고객은 기다란 목조 식탁에 앉아 한 시간 동안 소란스러운 바깥세상과 차단된 듯이 한마디 말도 없이 서로 바라보면서 유기농 식단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40달러로 가격이 고정된 식단이 서비스되는 중 침묵의 규칙을 깨는 고객은 밖의 벤치로 쫓겨나가 식사를 마쳐야 한다. 휴대전화도 물론 꺼놓아야 한다. 식당 경영자인 니컬러스 나우먼(28)은 "소란스럽지 않게 식사 자체만 조용히 경험할 기회를 특히 잠 못 드는 뉴욕에서 제공하고 싶을 뿐"이라고 전했다.

식당 '잇'의 모습. 잇 페이스북 캡처
한 달 전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대다수 레스토랑이 너무 시끄러워 고객들의 불평이 많은 뉴욕에서 이색적인 화제가 됐다. 처음엔 한 달에 한 번씩 침묵의 식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으나 크게 인기를 끌자 곧 주간 행사가 됐다고 나우먼은 설명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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