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개인정보 수집' 폭로자는 전CIA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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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39회 작성일 15-07-23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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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스노우든 "망명요청 의사 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 등 정보기관들의 민간인 전화통화ㆍ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 기밀을 폭로한 것은 전직 중앙정보국(CIA) 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인터넷판에서 과거 CIA 비밀요원으로 활동했던 에드워드 스노우든(29)이 최근 언론에 잇따라 보도된 국가기밀 폭로의 당사자임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컨설팅업체 '부즈앨런해밀턴'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스노우든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정보 유출로 인한 위험을 알고 있었지만 그게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민은 겁먹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정부에 보내는 게 중요하다"면서 "잘못된 일을 폭로한 것에 대해 보복하겠다면서 자국민을 위협하도록 놔두는 것은 공공이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국가기밀 유출자에 대한 범죄수사를 법무부에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밝힌 데 대해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스노우든은 그러면서 "나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사생활의 희생에 반대하는 나라로 망명을 요청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NSA의 민간인 전화통화 기록 수집을 처음으로 보도한 영국 가디언도 이날 폭로자가 스노우든이라고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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