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구글, 미국 정부에 정보제공 논란 > 돈 냄새나는 사람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돈 냄새나는 사람


 

페이스북·구글, 미국 정부에 정보제공 논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80회 작성일 15-07-23 04:06

본문

미국의 주요 IT기업이 국가안보국(NSA)의 민간인 정보 수집 활동에 협조했는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를 인용, 페이스북과 구글이 미국 정부에 안전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당국의 정보 수집에 협조했다는 의심을 바고 있는 기업인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애플, 팔톡, AOL, 스카이프, 유튜브 등의 IT 기업 가운데 페이스북과 구글만이 정보 공유 공간을 만들기 위한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필요할 경우 해외정보감시법에 따라 미국 기업들에게 자료를 요청해 받아낼 수 있다. 하지만 정부에게 직접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주요 IT 기업이 의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당사자들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주장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이 NSA의 중앙 서버 접속을 허용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용자의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글 CEO인 래리 페이지도 "미국 정부에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어떠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본 적이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미국의 IT전문지 씨넷 역시 전·현직 정부 관리 등의 발언을 인용, NSA가 주요 IT기업의 시스템에 직접 접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앞서 워싱턴포스트(WP)도 NSA와 연방수사국(FBI) 등이 대규모 개인 정보 네트워크를 보유한 주요 IT기업들의 중앙서버에 직접 접속해 오디오, 동영상, 사진, 이메일 등을 통해 일반인들의 웹 접속 정보를 추적해왔다고 보도하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NSA가 비밀리에 주요 통신회사인 버라이존의 고객 수백만 명의 통화기록을 수집하고 있다고 폭로하는 등 주요 언론들의 의혹 제기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