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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산 자동삭감 대표적 피해지는 뉴욕 등 3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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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09회 작성일 15-07-2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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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교사 900명 해고, 군무원 2만6천명 무급휴가 위기

미국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 등 북동부 3개주가 연방정부 예산의 자동 삭감을 의미하는 '시퀘스터'(sequester)로부터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시퀘스트의 지역별 영향에 대한 백악관의 자료를 인용,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시한 내에 협상을 타결짓지 못하면 이들 3개주가 추진하는 교육과 아동 예방접종, 국방, 환경보호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급감하게 된다고 전했다.



정치권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내달 1일 시퀘스트가 발동하면 미국에서는 이번 회계연도에 전국적으로 850억달러(92조원 가량)의 예산이 자동 감축된다. 상당수 국내 정책의 예산이 9% 깎이게 되고 국방 예산은 최대 13% 줄어든다.

이는 뉴욕 등 3개 주가 감당해야 할 예산 삭감액이 수억 달러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분야는 초·중등 교육이다. 시퀘스트가 발효되면 뉴욕주의 초ㆍ중등학교에 대한 연방정부 보조금은 4천200만달러, 뉴저지는 1천200만달러, 코네티켓은 900만달러가 사라지게 된다.

또 이렇게 되면 이들 3개주에서 총 900명의 보조교사가 일자리를 잃는다.

물과 공기의 질을 보존하기 위한 3개주 환경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총 2천만달러의 예산이 줄어들다.

특히 볼거리와 풍진, 파상풍, 홍역 등 각종 질병 관련 백신 프로그램 예산도 100만달러가 깎이면서 3개주에서 총 1만2천670명의 어린이가 예방 접종을 하지 못하게 된다고 백악관이 설명했다.

이밖에 국방예산 삭감으로 뉴욕에서 1만1천명, 뉴저지 1만2천명, 코네티컷에서 3천명의 군무원이 무급휴가를 떠나야 한다.

이들이 감당해야 할 봉급 손실분은 최대 1억5천1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백악관은 시퀘스트를 회피하기 위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공화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고 이런 내용의 자료를 공개했지만, 다수의 공화당 의원들은 지난 연말 '재정절벽' 협상에서 6천억달러의 세금 인상에 합의하면서 이미 충분한 양보를 했다는 입장이라고 NYT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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