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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겨울 실종…LA, 20년만의 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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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03회 작성일 15-07-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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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한국엔 유례없는 폭설과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뉴욕은 이례적으로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겨울을 잊고 지내는 캘리포니아 남부엔 20년만의 추위가 닥치는 등 미 대륙의 이상기후 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뉴욕의 겨울은 본래 적설량도 많고 한파도 자주 닥치지만 2년째 포근한 겨울이 계속되고 있다.

뉴욕시의 경우 이번 겨울 영하의 기온으로 떨어진 것도 단 하루에 불과하다. 14일 뉴욕 일원은 화씨 60도(섭씨 14도)에 가까워 맨해튼 일원엔 반바지 반팔 차림으로 나선 이들도 눈에 띄었다.

날씨가 포근한만큼 눈도 뉴욕 북부를 제외하곤 거의 볼 수 없다. 예년보다 빠른 11월 초에 첫 눈이 내린 이후 눈다운 눈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평년의 경우 1월 중순까지 10㎝ 이상의 폭설이 대여섯 차례 내리는 것에 비하면 월등 줄어든 것이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뉴욕은 두 차례 비 예보만 있다.

반면 평소 겨울을 느끼기 어려운 로스앤젤레스(LA) 등 캘리포니아 남부 일대는 지난 주말 최근 20여 년래 최저기온을 경신할 정도로 추운 날씨를 보였다. 지난 주말 LA 일원은 낮 최고기온이 화씨 50도대 중반에 머물렀고 밤 최저기온은 30도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LA 한인타운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역은 12일 밤 최저기온이 화씨 30도대 초반이었고 롱비치와 토랜스 지역은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으로 밤 최저기온이 37도, 웨스트우드 지역도 19년만에 처음으로 40도대 초반을 기록했다.

특히 주말에는 캘리포니아 남부 전역에 강한 바람까지 동반한 완연한 겨울 날씨로 주민들은 두꺼운 옷을 입고 외출에 나서야 했다.

기상청은 16일부터 다시 70도대(섭씨 20도대) 중반으로 올라가는 등 예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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