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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출신 CNN 앵커에 '추방 청원'일자, 이번엔 추방 반대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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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639회 작성일 15-07-2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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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총기 소지 옹호론자들을 비판한 미국 CNN방송의 토크쇼 진행자인 피어스 모건(47·Piers Morgan)을 그의 고국인 영국으로 추방하라는 청원이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지 4일만에, 정반대의 청원이 올라왔다.

모건을 추방하지 말고 계속 미국에 머물게 해달라는 청원이다. 이 청원에는 세 가지 이유가 적혀 있었다. 청원자는 첫 번째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미국 헌법'을 들었고, 두 번째로 "아무도 모건이 영국으로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꼽았고, 세 번째로 "화난 미국인들 반응하는 모습이 아주 우스꽝스럽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청원에 서명한 사람은 3746명이다. 총 서명 건수가 2만 5000건을 넘은 청원에 대해서는 백악관이 공식 답변할 의무가 있다.

↑ [조선닷컴]백악관 청원 홈페이지 화면. 피어스 모건을 미국에서 추방하지 말아달라는 서명이 3746건에 달했다./사진=인터넷 캡쳐

↑ [조선닷컴]피어스 모건


이에 앞서 25일 모건을 미국에서 추방하자는 청원이 제기된 것은 최근 CNN 방송 프로그램인 '피어스 모건 투나잇'에서 모건이 한 발언 때문이었다. 이 프로그램 진행자인 모건은 한 총기 옹호론자를 소개하며 "매우 위험하면서도 상당히 멍청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 총기사건 사망률이 올라가는 것엔 관심도 없느냐"며 프로그램에 출연한 총기 옹호론자를 비난했다. 이 방송을 본 한 총기 소지자가 21일 "민병대의 총기 소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2조를 공격한 모건을 추방하라"는 청원을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렸고, 현재 총 8만 531건의 서명을 얻은 상태다.

모건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를 추방하길 원하더라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라며 자신을 둘러싼 청원 소동에 대한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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