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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이후 "주정부 독립시켜달라" 탄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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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62회 작성일 15-07-2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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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가 앨라배마주(州)를 미합중국에서 독립시켜 우리가 새로운 정부를 만들 수 있게 해주기를 호소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지난 6일의 미 대선 이후 백악관의 `We the People'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탄원이 쏟아지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별 글에 따라 적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이 지지를 표했다.
탄원인들은 생명과 자유 및 행복의 추구라는 천부의 권리가 존재하고 이 권리를 위해 정부가 조직돼야 한다는 1776년 미국 독립선언문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런 탄원은 대부분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 지지율이 높았던 주(州)들에서 올라왔다. 그러나 경합주나 북동부의 민주당 텃밭에서 올라온 탄원들도 없지 않다.
미국 헌법에는 주정부의 독립을 허용하는 조항이 없다. 백악관은 이런 탄원에 침묵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이 계속 침묵할 수는 없을 듯싶다.
텍사스에서 올라온 한 탄원서는 백악관이 `We the People'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내건 약속(1개월 내 2만5천명의 서명이 넘는 글에는 답변한다) 요건을 충족했다.
텍사스주는 이번 대선에서 롬니 후보가 오바마 대통령보다 15% 이상 많이 득표한 곳이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 2009년 텍사스 독립 얘기를 꺼낸 바 있지만 나중에 독립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물러섰다.
자크 왐프(공화·테네시주) 연방하원 의원도 지난 2010년 상원선거를 앞두고 "워싱턴이 변하지 않으면 일부 주들이 독립을 검토해야 할지 모른다"며 "주정부들이 불가피하게 독립을 검토하는 일이 없도록 미국인들이 2010년(상원선거)과 2012년(대선 및 총선) 투표에 임하기를 바란다"면서 공화당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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