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어린이 26%, 편부모 슬하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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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501회 작성일 15-07-2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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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린이들 4명 가운데 1명 꼴로 편부모에 의해 양육되고 있으며, 이 같은 비율은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할 때 높은 것이라는 보고서가 27일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7개 선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편부모 가정에서 성장하는 미국의 어린이는 25.8%로, 조사대상 국가의 평균치인 14.9%를 크게 웃돌았다.
편부모 양육 비율은 미국에 이어 아일랜드(24.3%), 뉴질랜드(23.7%) 순으로 높았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편부모 비율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 편부모들의 취업률은 35.8%로 나타나 27개국의 평균치인 21.3%를 상회했으나 빈곤 비율은 오히려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선진국들에서 초등학교 과정에 들어가기 이전의 유치원 등록률 1998년의 30%에서 2007년에는 50%로 늘어났다.
아동 복지와 교육을 위한 미국의 공공지출은 16만 달러로 나타나 전체 평균인 14만9천 달러 보다 많았으나, OECD보고서는 상당 부분의 투자가 중요한 시기인 유아기 이후에 이뤄지는 점은 아쉬운 측면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또 OECD 회원국들 가운에 유일하게 국가 차원에서 유급 육아휴직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부 주에서 유급 육아휴직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주에서는 아직도 12주 무급 육아휴직이 시행되고 있어 싱글맘들이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20%선에 있는 빈곤 아동의 비율도 앞으로 23.5%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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