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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곰팡이’ 오염 주사로 뇌수막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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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752회 작성일 15-07-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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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주사를 맞고 뇌수막염에 걸린 환자 수가 7일 현재 총 91명으로 증가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테네시와 버지니아·플로리다·메릴랜드·노스캐롤라이나·인디애나·미시간·미네소타·오하이오 등 총 9개 주에서 보고된 뇌수막염 발병자 수가 하루 사이 27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통계는 전날(7명)과 같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시간과 버지니아에서 각각 12명과 7명이 추가로 보고돼 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곰팡이에 의한 뇌수막염은 전염성은 없다. 이들 환자는 모두 곰팡이의 일종인 아스페르길루스에 오염된 스테로이드 주사를 척추에 맞고 뇌수막염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의 스테로이드를 제조한 매사추세츠주 소재 '뉴잉글랜드컴파운딩센터'는 해당 약물을 포함 자사에서 제조·유통한 모든 제품을 전량 회수 조치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에서 9월 사이 총 23개주의 의료시설 75곳에 스테로이드 주사제 1만8000여병을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 주변의 막이 세균이나 바이러스·기생충·곰팡이 등에 감염돼 부어오르는 질병으로, 1~4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병한다. 초기 증상으로는 극심한 두통과 메스꺼움·현기증·고열 등이 있다. 미국 ABC뉴스는 밴더빌트대학의 윌리엄 샤프너 교수의 말을 인용해 "곰팡이성 뇌수막염은 매우 드문 질병으로 이러한 발병 규모는 매우 이례적이고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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