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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 인구 증가 ‘수면 산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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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45회 작성일 15-07-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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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벤자민 호텔에는 '수면 안내인'이 있다. 고객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수면습관에 맞게 12가지 베개 중 하나를 추천한다. 잠 오는 데 도움이 되는 간식 메뉴도 권한다. 캘리포니아주의 '슬립트레인'은 침대 매트리스 전문 대형매장이다. 고가의 매트리스부터 잠 오는 데 도움을 주는 백색소음 기계를 비롯한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잠이 부족한 이들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수면산업이 뜨고 있다고 타임 온라인판이 15일 전했다. 미국 수면시장 규모는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8년 이래 연간 8.8% 성장해 올해 32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면제와 각종 상품 및 의료기구를 포함해 병원·연구실·수면센터에서 깊이 잠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수면 컨설팅'과 몸의 긴장 완화를 돕는 폼 재질로 제작된 고가의 매트리스까지 포함된다.
그만큼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 질병통제센터는 미 근로자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4000만명이 하루 적정 수면량인 7~9시간을 못 자는 것으로 집계한 바 있다. 또 1000만~3000만명이 규칙적으로 잠들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전적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야근, 우울증이 꼽힌다. 하지만 최근에는 컴퓨터가 문제로 떠올랐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에서 나오는 강한 빛은 깊은 잠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BIS월드 애널리스트 케빈 컬버트는 수면산업 보고서에서 "수면장애 문제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잠들기 전까지 밝은 빛을 내는 모니터를 보는 습관은 쉽게 버리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면문제는 더 증가하고 관련 서비스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 보험업계는 가입자들 질병의 상당 부분이 불면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알아채고 수면클리닉 비용을 분담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타임은 전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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