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648개 대학 캠퍼스 전체에서 흡연 금지 > 돈 냄새나는 사람

캠퍼스 안 모든 곳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는 미국 대학이 급증하고 있다고 13일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보도했다.

CSM에 따르면 지난해 1월 456개였던 흡연 금지 대학은 지난 1월 648개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최소 127개 대학이 추가로 금연 조치를 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하이오 공립대학교군(群)이 지난주 대학 이사회를 통해 캠퍼스 내 금연 조치를 결정했고, 6월에는 12개 종합대학으로 구성된 메릴랜드 대학군이 전면적인 실내외 금연 조치를 발표했다. 뉴욕 시립대학군은 다음 달 학교 내 흡연과 담배 제품의 광고를 금지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인접 대학들이 '대학교군(University·College system)'을 결성해 대학 행정과 관련한 중요 결정을 내린다.

이들 흡연 금지 대학에선 건물 안은 물론이고 실외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

이 신문은 미국 전체 대학의 3분의 1에서 2분의 1가량이 금연 조치를 준비하고 있거나 도입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신문은 대학들의 금연 조치가 흡연권을 주장하는 단체들과 논란을 빚어왔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