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장기 수배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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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56회 작성일 15-07-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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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납치·살인 등 혐의
납치와 살인 혐의 등으로 미국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관실의 '15대 수배자' 명단에 오른 범인이 24년 만에 붙잡혔다.
납치와 살인 혐의 등으로 미국 법무부 산하 연방보안관실의 '15대 수배자' 명단에 오른 범인이 24년 만에 붙잡혔다.
연방보안관실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전 멕시코 경찰과 공조수사로 멕시코 휴양도시 칸쿤의 리조트타운에서 오스카 리베라라는 가명으로 숨어 지내던 빈센트 레그렌드 월터스(45·사진)를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양국 사법당국은 멕시코 국적의 월터스를 수배지인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이송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납치와 살인, 마약밀매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게 된다.
연방보안관실 관계자는 15일 "15대 수배자 중 그가 최장 수배 기록을 지닌 인물일 것"이라며 "수배자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했다.
월터스는 1988년 마약단속국(DEA) 함정수사로 마약거래의 꼬리가 잡혔고 마약 밀매 과정에서 한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까지 받았다. 1989년 히로뽕 제조와 불법 총기류 및 폭발물 소지 혐의로 연방대배심 소환대상에 올랐다. 사건에 함께 연루된 형제 마틴 월터스는 바로 체포돼 2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월터스의 잠적 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월터스는 그동안 칸쿤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숙박지를 알선하며 생활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변에 수배사실을 떠벌린 게 제 발등을 찍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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