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규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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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미 댓글 0건 조회 445회 작성일 15-07-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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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유발 年5500명 사망
금지해도 현실선 지키기 곤란
금지해도 현실선 지키기 곤란
미국 각 주정부가 운전 중 휴대전화기 사용과 문자 송수신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다퉈 법으로 이를 금하고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기 때문이다.
중요한 비즈니스용 전화가 걸려 오거나 개인적으로 급박하게 연락할 일이 생기면 많은 운전자가 법규를 어겨가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게 현실이다.
미국에서 운전 중 전화기를 이용하다 일으킨 교통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2009년 5474명(부상자는 44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교통 사고 전체 사망자의 16%에 달하고 2005년에 비해 10% 늘어난 것이다.

특히 청소년 등 젊은 층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비율이 높으며 20세 미만 운전자의 사고 중 16%가량이 휴대전화와 관련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밝혔다.
또 지난해 미국에서 하루 중 어느 특정 시간에 운전 중 문자를 보내는 등 전화기를 만지고 있는 운전자가 12만명으로 파악됐다고 NHTSA는 전했다. 이는 2009년보다 50% 늘어난 것이다.
반면 교통 사고 사망자는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2005년 4만3510명이었으나 2010년 3만2885명으로 감소했다. 에어백 등 안전 장치 강화와 도로 환경 개선 등이 이유다.
자동차 제조업체는 최근 웹브라우저와 GPS 등이 내장된 신차를 내놓고 있다.
운전자가 이런 내장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운전 부주의로 사고낼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부 운전자는 인터넷 중독에 빠져 운전 중 끝없이 이메일 등을 확인하는 버릇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플로리다 등 일부 주는 성인인 운전자의 행동을 규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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